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 '인용' 판결에 대해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판결이 오랫동안 전북 발전을 염원해 온 도민들의 뜻과 국가 균형 발전의 대의를 정면으로 무시한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개발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전북자치도는 국토교통부와 즉시 협력하여 항소 절차에 돌입하고, 항소심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반드시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법원의 이번 판단이 전북의 미래 개발에 대한 염원을 간과한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넘어선, 전북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동력이자 국가 기간 인프라임을 역설했다.
그는 "수도권에 집중된 하늘길을 전북에도 열어주는 시작점이며, 새만금 개발의 핵심 동력이자 전북의 미래를 떠받치는 기반"이라고 설명하며,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중앙정부와 전북도가 일관되게 준비해 온 중차대한 사업의 "중단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지사는 이번 상황을 보며 과거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각종 소송과 갈등으로 15년 넘게 지연되면서 지역이 감당해야 했던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과 고통의 시간을 상기시켰다.
그는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며, 지금이야말로 "흔들림 없는 추진과 국민적 이해, 그리고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조속히 종식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전북도민에게 "전북이 하나로 뭉쳐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간곡히 당부하며, 새만금 국제공항은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자 우리 세대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개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전북자치도는 도민의 뜻을 모아 모든 역량을 다해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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