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산업계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9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를 성대하게 열고, 안전하고 튼튼한 전력망 구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처음으로 닻을 올린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미래, 안전 최우선으로 빛을 밝히다”라는 웅대한 주제 아래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한전, 공기업 및 민간 발전사, 제조업체 관계자 등 전력산업계의 굵직한 인사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문승일 교수의 특별강연은 전력 설비 안전성 향상과 미래 에너지 비전의 청사진을 생생하게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기술 발표는 전력산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설비 안전관리 발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사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광역지자체 표창, 전기안전공사 및 한국전력공사 사장 표창, 전력거래소 이사장 표창 등 무려 35점의 영예로운 포상이 수여됐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가 전력계통설비의 안전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전력산업계의 굳건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는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는 ‘전기안전 컨퍼런스’와의 시너지로 더욱 알찬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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