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병)이 내년도 전북 ‘AI 팩토리 테스트베드’ 예산 증액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일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 전북 AI 팩토리 사업비 400억 원을 반영했지만,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최소 1,100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만 1,500억 원은 시급히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6개월이 한 세대일 만큼 빠르게 발전한다”며 “적극적인 투자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이미 피지컬AI 실증도시 기반을 갖췄다.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382억 원을 확보했고, 8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했다.
이어 전주는 과기정통부 공모에서 전국 유일하게 ‘AI 신뢰성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AI 전(全)주기 체계를 완성했다.
정 의원은 “이번 성과는 새만금 이후 40년 만에 전북이 미래산업 기반을 잡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피지컬AI의 메카로 자리 잡으면 곧 세계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조업을 위협하는 미국 관세 문제를 거론하며 “관세 장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지컬AI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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