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중학교가 지난 23~25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농구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40개팀,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구성하는 혼합팀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전주기전중은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5명으로 이뤄진 혼합팀을 구성, 4강전에서 온양여중을 28:1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서울 구일중학교를 접전 끝에 35:34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3학년 김예린 학생이 대회 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훈련비와 훈련용품 등을 매년 지원했으며, 우수 선수 발굴과 지도자 지원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과 연계해 도내 여자학교스포츠클럽 농구수업 지원사업을 추진 하는 등 여자농구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기전중 김형배 교장은 “평소 학교스포츠클럽과 여자농구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육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양원 문예체건강 과장은 “전국 대회 우승은 최근 수년간 위축된 전북 여자농구의 분위를 전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향후 전북 여자농구의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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