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청년 당원 윤승현 씨가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씨는 과거 국민의힘에서 일정한 정치 활동 경험을 가졌지만, 그 과정에서 기득권 정치의 한계를 똑똑히 확인했고, 민주당의 근본정신인 '억강부약(抑强扶弱)'이야말로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길이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다시 평당원의 당, 국민 속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씨는 또 “내란 사태 이후, 더 이상 외면하거나 침묵할 수 없었다”며 “정의와 민주주의의 길, 평당원과 청년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민주당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도전은 정청래 대표가 천명한 ‘평당원 주권, 1인 1표 원칙’을 현실로 구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는 “평범한 당원 한 사람의 목소리가 지도부에 닿는 구조, 그 새로운 민주당을 전북에서 가장 먼저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청년들이 더 이상 절망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며 “호남 속에서 늘 전남·광주에 가려져온 전북의 목소리, 이제 제가 중앙 정치에 똑똑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전북 청년의 곤조와 용기로,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 청년이 꿈꾸는 세상을 열어가겠다”며 출마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윤 후보는 평당원 제안 1호 안건 최고위 상정, 시·도당 평당원 소통위원회 발족, 공천 관련 청년·여성·사회적 약자 비율 확대, 온라인 평당원·청년 참여 플랫폼 베타 오픈, 청년 당비 감면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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