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6자 간담회’를 조속히 열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안 의원은 지난 22일 행안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서 “세 차례 진행된 자치단체장 토론회가 결론 없이 끝나 지역 갈등과 주민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며 “논란을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최종 결정권자인 행안부 장관이 양측 의견을 직접 듣고 신속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불필요한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전북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행안부의 6자 간담회 검토 사실을 거론하며 “이 간담회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검토에 그치지 말고 조속히 공식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국무총리,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주민 갈등 해소와 전북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전북형 메가시티 구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 다양한 발전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갈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더 큰 전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행안부가 하루빨리 간담회를 열고 전북의 실질적 발전 비전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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