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 관계자는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산내면에서 12년 연속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62) 입석 이장은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 2014년 처음으로 댕구알버섯을 발견한 입석마을 주지환 이장부터 올해로 12년 연속으로 발견했다.

이번에는 총 7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되었으며, 가장 큰 버섯은 볼링공 크기만 하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발생하며, 지혈과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등을 통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으며, 전주, 담양 등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해마다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