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실현 전북 개헌운동본부 소속 회원 10여 명은 19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춘석·권성동·이준석 국회의원의 즉각 제명과 지방의회 의원 비리에 대한 철저 단죄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권력을 사익과 특권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온갖 비리와 추문, 특권 남용이 반복되지만 국회와 정당은 서로 감싸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춘석 의원과 관련해서는 “법제사법위원장 신분으로 본회의장에서 주식 차명 거래를 일삼았고, 보좌관 휴대폰 사건에서는 거짓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단순 사퇴와 탈당으로 사건을 덮는 것이 아니라 국회 차원의 제명과 사법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는 과거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을 올리고 1억 원 수수 의혹에 휘말린 사건과, 통일교 소유 골프장 출입 장면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직을 개인 권력 유지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은 대통령 후보 시절 여성 비하 발언으로 인해 60만 명이 넘는 국민 청원이 제명을 요구했지만, 국회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의회 문제도 언급됐다. 전북도의회 및 시군 의회의 해외 연수 경비 부풀리기, 전윤미 전주시 의원의 예산 몰아주기 사례 등 이해충돌과 사적 이익 추구가 반복되고 있으며, “정당 공천과 면책 특권, 불투명한 특권 구조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국회와 지방의회는 자정 능력을 상실한 집단으로, 정치 개혁과 제도 혁신을 위한 개헌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며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들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특권 폐지, 모든 비리 의원 철저 수사, 제명 절차 즉시 진행 등을 요구해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몇몇 의원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의회의 신뢰 회복은 잘못을 명확히 인정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실현 전북 개헌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국회는 즉각 이춘석·권성동·이준석 의원을 제명하라. 모든 비리 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를 진행하라. 정치 개혁을 위한 개헌과 제도 혁신 논의를 즉각 시작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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