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부노인복지관은 8일,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고 죽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잘 죽는다는 것’이 곧 ‘잘 살아가는 것’임을 전하는 뜻깊은 배움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원시보건소와의 협력해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지부에서 전문 강사를 초청,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서는 ▲삶을 정리하며 준비하는 ‘웰다잉 10계명’ ▲연명의료결정 제도 ▲호스피스 돌봄의 이해 등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공감과 참여가 한층 깊어졌다.

동부노인복지관은 어르신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존엄한 노년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웰다잉 프로그램은 총 2회로 구성도어 2회차 교육은 오는 9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