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최근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청소근로자·조리원 등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광주 동구 급식 조리실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산업재해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청소근로자의 고온노출 위험 등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청소근로자 1명, 조리원 2명, 공공근로 종사자 2명 등 근로자 5명과 순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총 8명이 참석해 폭염 노출 작업환경의 실태를 공유하고 실질적 예방책을 논의했다. 순창소방서는 간담회에 앞서 냉스카프, 팔토시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고, 근로자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시원한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신고)을 안내하며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 등 현장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순창소방서는 고온 환경에서의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선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예방지침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석 소방행정과장은 “폭염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작업환경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순창=이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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