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5분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오은미 의원(진보당, 순창)은 전북자치도 차원의 광역 공공 배달앱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공공 배달앱은 수수료를 낮추고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 구성 및 공청회를 열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수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1)은 완주군민의 뜻을 철저히 외면한 ‘완주전주통합’ 추진을 '정치적 폭거'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올림픽 유치 지원, 새만금 국가산단 RE100 추진, 피지컬 AI 산업 기반, 대광법 통과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 등 전북이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합’이 아닌 대안으로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 전략’을 제시했다.
전용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안)은 장기적 관점에서 외국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정책기능과 종합지원 기능의 이민ㆍ외국인 정책 종합지원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4)이 지난 7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정비ㆍ조정해 효율적 예산편성을 하겠다고 천명한 바와 같이 전북의 국가 예산 확보 전략이 관행에 따른 관성적·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 실용적·적극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승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1)은 한우산업의 위기와 구조적 불균형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도축비 지원, 경매차액 보전 등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도내 도축을 유도할 수 있도록 유입 인센티브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축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급냉시설 확충, 전처리 인프라 보완 등 시설 현대화와 함께, 도내 축산물 도매시장 개장을 통해 유통 구조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며, “중도매인 조합 설립, 등급별 인센티브, 운송기사 유입 촉진 등 유통 인프라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동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2)은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전북 해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슬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도내 균형발전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균형발전 영향평가’와 ‘균형발전 인지예산제’를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박정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임실)은 전북자치도가 대규모 가축피해가 한창 발생하던 시점인 지난 15일 뒤늦게 예비비 20억원 가량(도비 50%, 시ㆍ군비 50%)을 뒤늦게 편성한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기후위기 재난상황 맞춤형 폭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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