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혁신동 주민센터는 지난 24일 관내에 있는 전주만성초등학교(교장 김은정) 4학년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2만490원을 기부했다.

3년째 기부 중인 성금은 전주만성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교내에서 진행한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알뜰시장을 운영하여 학생들 개인의 수익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했다.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경제 교류를 이해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남은 수익금을 기부하여 세계 시민교육의 이념적 가치인 착한 소비를 실천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4학년 학생회 학생들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적은 금액들이 모여 혁신동 관내에 대학교 등록금이 부족한 분들, 치료가 필요한 노인분들, 자라나는 꿈나무인 유치원생들을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성자 혁신동장은 “어린 학생들의 이웃을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에 큰 박수를 보내며 관내에 어려운 이웃들 중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과정을 거쳐 관내 저소득층 중 다자녀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