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서장 김장수)가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운영과‘신설 구급팀 현안 업무’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무주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란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중증도(Pre-KTAS)와 주요 증상 정보를 119스마트시스템에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다수의 참여 병원에 동시에 전송되고, 각 병원은 실시간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회신해 가장 적절한 이송 병원을 신속히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화 중심의 이송 방식에서 발생하던 시간 지연과 반복 전달의 비효율을 줄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이점이 있다.

특히, 무주군은 병원 이송 거리가 멀고 응급의료 기반이 제한적인 지역적 특성상,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무주군보건의료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적극적 활용이 지역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1일 자로 시행된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조직 개편으로 무주소방서에 구급팀이 신설됨에 따라 구급 출동 단계부터 병원 이송, 구급 품질 관리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구급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무주소방서에서는 지난 22일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효율적 활용, ‘신설 구급팀’과 의료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사업 추진 방향과 무주소방서와 무주군보건의료원 간 정보 공유 및 협조 체계 구축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장수 무주소방서장은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