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 문화유산은 어떠할까' 라는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7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전은 지난 6월 23일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입상에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55명 등 총 80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전주 효천초등학교 나예빈(5년) 학생의 ‘나전칠 빗접을 연 순간’을 비롯해 총 2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참가 어린이들이 바라본 박물관 유물의 모습이 가지각색의 형태로 도화지에 구현됐다”며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도 함께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