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자기진단제도를 전 부서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자기진단제도란 실무부서가 위법 가능성이나 행정 착오 등 리스크가 높은 업무를 선정하고, 관련 법령·내부 규정·처리 절차·지적 사례 등을 스스로 확인해 점검하는 내부통제 수단이다.
이는 실무자 스스로 행정 리스크를 진단하고, 오류나 위법 소지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책임 있는 행정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결과 자율점검의 효과성이 확인되면서 올해 7월부터 모든 부서에서 전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부서에서 선정한 업무로는 △감사관 종합감사 및 사안감사 절차준수 △예산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교육협력과 어울림학교 운영 △중등교육과 장학컨설팅 △행정과 공공기관의 기록물 폐기 등이 있다.
특히 이번 확대 시행으로 행정 추진 과정에서 오류·임무해태·비리 등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각 부서의 자기진단 실행 현황을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자기진단제도는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라며 “모든 구성원이 제도의 취지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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