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프렌디 스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남성 육아휴직자 수 급증과 자녀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가정 내 아버지의 육아 참여도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앞서 8일과 15일 육아 능력 향상 교육을 2회 진행한 데 이어, 20일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을 운영, 30여 가족 약 70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자녀의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구성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1차 교육은 유치원생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더 많은 아버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부의 지역기반 공동 육아 프로젝트인‘100인의 아빠단’과 협력해 추진했다.
또한 아이를 양육한 경험이 있는 남성 강사를 섭외해 참여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며“딸과 단둘이 외출한 건 처음이었다. 강의를 통해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체험을 함께 하면서 친밀감도 생겼다”며 “다른 아빠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정희 원장은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가 자녀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출산율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돌보는 건강한 가족문화확산을 위한 든든한 멘토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여성가족재단 ‘프렌디스쿨’은 오는 9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2차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여성가족재단 누리집(www.jbwf.or.kr)과 전화063)254-382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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