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쉐마 가족들이 유기동물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공립키즈쉐마어린이집은 지난 18일 영·유아 한 명 한 명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수건 150장과 기부금 30만원을 (사)전북 동행 수의사회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수의사 몇명이 뜻을 함께 하면서 만든 유기견 돕기 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수건 기부 + 삼~천원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 노윤미 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이상훈 수의사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깨끗하게 세탁된 수건을 담은 투명 봉투안에 3,000원을 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유기동물 사료 구입,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훈 수의사는 "유기견 돕기 캠페인에 함께 해 준 기즈쉐마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중한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생명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윤미 원장은 "키즈쉐마 가족 모두의 정성이 모여 작은 생명들이 포근한 잠자리를 갖게 됐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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