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지난 15일,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특산주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산주 농산물 수급 확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지역특산주를 ‘제조장 소재지 및 인접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술로 규정하고 있으나, ‘인접 지역’의 범위가 불명확해 이상기후 시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장마·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해, 인접 지역 범위를 ‘제조장이 있는 광역시·도 및 특별자치도 내 모든 시·군·구’로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특산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원료 수급의 유연성을 확보해 지역 농업과 전통주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전통주가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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