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을 방문해 권리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후보는 간담회에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지역과 중앙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당정 간 협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내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출마의 의지를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두루 경험한 만큼, 현장의 요구와 정책 결정 간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용적 정치를 통해 당 운영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명선 후보는 1966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논산 대건고와 국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정치 경력으로는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고,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으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제37·38·39대)을 지내며 12년간 지역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지방자치 혁신기획단 단장,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고, 2022년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선임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황 후보는 또한 건양대학교 석좌교수,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학문과 정책 실무 경험을 병행해 왔다.
이날 간담회는 형식적인 연설보다는 당원과의 대화 중심으로 진행되어 권리당원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황 후보의 솔직하고 담백한 발언을 통해 앞으로 당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 후보는 “전북은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온 핵심 지역”이라며 “전북 당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실천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전사령관’이라는 별칭을 지어줄 정도로 현장형 정치인이자 ‘이재명의 복심’으로 불리우고 있다.
황명선 의원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7월 19일 충청권 권리당원 전당대회를 필두로 오는 8월 2일 서울 강원 제주 제2차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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