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가 2025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먼저,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16일, 기획조정실, 전북연구원, 인권담당관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최형열(전주5) 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농협중앙회, 마사회 등 일부 기관의 경우 타 시도와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북도의 대응은 소극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계획과 목표를 수립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슬지(비례) 부위원장은 RE100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호남권과 울산이 사실상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새만금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새만금이 최종 낙점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지(전주11) 의원은 새정부 출범 이후 당정 핵심 보직에 전북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한 만큼 이를 정치적 기회로 삼아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도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김대중 위원장(익산1)은 곧 시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과거 유사 정책 당시 민원이 많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대응 준비를 점검하였다. 아울러 정책 효과를 높이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한 집행과 관리·감독을 당부하였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청년 대상 일자리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50대 이상 신중년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일자리가 절실한 신중년 세대의 특성을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임종명 의원(남원2)은 도내 많은 지역에서 직업훈련기관과 교육시설이 부족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인력양성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도 환경산림국, 보건환경연구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소관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질의했다.
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전북에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숙원사업과 지역현안 사업의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12)은 구 대한방직 부지(전주관광타워 종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심의 진행 여부 및 심의위원회 구성 상황을 확인하고, 관련 평가 항목의 공개 가능성과 함께 절차적 투명성을 갖춘 지속적인 상황 공유를 요청했다. /이만호 기자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