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커피' 최윤진 대표가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15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북대 인근에서 15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최 대표는 “전북대 학생, 교직원, 교수님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중간 정산’ 같은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공한 사람이 되면 많은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성공한 후가 아니라 성공하는 과정에서도 기부를 해도 된다는 마음이 들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용한 기부천사로 알려진 ‘어른 김장하’의 삶에서 깊은 감동을 받아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후배들의 길에 조용한 조역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앞으로의 기부 활동에 ‘길동무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다며, “나눔이란 결국, 누군가의 길에 함께 걷는 일”이라며 “기부금의 수혜자가 제 이름을 몰라도 좋다. 하지만 이 기부가 ‘길동무 기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