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지난 11일 전북을 찾아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정 후보는 군산 사회적경제타운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야시장 방문, 익산 유스호스텔 강연, 전주 북콘서트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전북민심을 가까이서 청취했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오전, 무더운 날씨에도 군산 사회적경제타운 2층에 모인 500여 명의 당원들과 진솔한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신영대 국회의윈,전북 연고 한민수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도 함께해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문제, 전통시장 활성화 등 군산 시민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눴다.

간담회를 마친 뒤 정 후보는 대야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생생한 민심을 청취했다. 시민들은 “이렇게 직접 와주셔서 고맙다”며 큰 박수를 보냈고, 정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드시 중앙 정치에서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탄핵과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다가오는 2026 지선에서 억울한 컷오프는 없을 것" 이라며 자신이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컷오프 되어 백의종군한 심정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익산 유스호스텔 3층에서는 강연장 가득찬 100여명의 청중들에게 강연을 통해 전북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고 어머님이 완주군 출신이며 태어난곳이 금산군인데 1962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자신만 충남 출신이라고 하며 자신이 10남매중 막내인데 유난히 자신을 사랑하셨던 어머님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내어 청중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저녁 7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는 <윤석열 파면,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인 이원택·이성윤·신영대 의원과, 전북연고 국회의원인 한민수 의원, 전북 도의원 및 시·군의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정청래 후보는 북콘서트에서 “국민이 지켜온 대한민국, 다시 국민의 손으로 되찾자”며 “검찰공화국을 끝내고 민생정치, 국민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은 그의 발언에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그는 수백 명의 참여한 당원, 도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뜨거운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정 후보가 다시 오실 때는 짬뽕 한 그릇 나누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며 친근한 인사를 페이스북에 전했다.

정청래 후보의 전북 방문은 '윤석열 정권의 내란적 행태를 종식시키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주권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전북 도민들과의 뜨거운 교감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