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화산2동(동장 최정미), 마을계획추진단·꽃두렁마을(대표 전덕일)은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주민센터에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함께 나누는 '사랑의 농산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추, 고추, 오이 등 여름 작물이 수확되어,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정성껏 전달되었으며, 도심 속 작은 공간에서 자란 농작물에 담긴 이웃의 정이 함께 전해졌다.

마을계획추진단·꽃두렁마을 회원들은 옥상텃밭에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을 식재하여 나눔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담가서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전덕일 대표는 “옥상텃밭은 단순히 농작물을 키우는 공간을 넘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정을 이어가는 장소”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미 중화산2동장은 “옥상텃밭이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꽃두렁마을 공동체를 함께 가꾸고 나누는 도시농업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