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9일 ‘개인맞춤형 식품개발 전략 세미나’를 열고, 정밀영양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전북 농산물의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업기술원 소속 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정밀영양 기술과 국제 농업·식품 트렌드 융합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초청 전문가 강연에서는 식품의 기능성과 영양 성분을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는 최신 기술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밀영양 기술은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을 반영해 식품을 설계하는 차세대 식품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전북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의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항산화물질·기능성 성분 등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푸드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건강 기능 기반 데이터를 정밀화하고, 이를 제품화 및 산업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서경원 작물식품과장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식품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밀영양 기술과 지역 농산물의 접목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북 농산물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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