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농협(조합장 기세원)은 지난 4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조합원 100여명을 초청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어 무료 영화 상영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으로 농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으로 문화격차 해소와 농촌지역 문화생활 향상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수상한 그녀'로 한순간 젊은 시절로 돌아간 할머니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세대간의 정서를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행사는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친 농업인들에게 잠시나마 영화 관람을 통해 진한 감동과 마음의 힐링을 갖게 하는 등 하서농협 조합원에게 뜻깊은 자리가 됐다.
기세원 조합장은 "농촌지역은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하고 농번기에는 시내에 나가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다"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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