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전북지역에 투입될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 예산 229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예산은 2025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 증액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됐던 이 예산은 정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으로서 기획재정부와 과기부, 여야 예결위 의원들을 설득하며 증액을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피지컬AI PoC사업’은 로봇, 센서, 디지털트윈 등 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으로, 전주와 완주를 중심으로 미래형 AI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82억원 규모로, 국비 229억원 외에도 지방비와 민자 15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현대차, 네이버, 카이스트, 전북대, 전북특별자치도 등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실증 플랫폼, 기술검증 랩, 의료·제조 실증공간 등을 구축하고 국산 AI 기술 기반의 기술주권 확보를 추진한다.
정동영 의원은 “AI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전략예산”이라며 “이번 예산 확보로 전북이 피지컬AI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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