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과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내 주력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산업단지는 모두 올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각 시가 직접 시행한다.
현재 사전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기업 입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를 삼기면과 낭산면 일원 북동쪽으로 27만여㎡(약 8만3,000평) 확장한다. 총 49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확장 부지에는 산업시설을 비롯해 내부 도로, 공원, 완충녹지 등 기반시설이 포함되며, 유치 업종은 화학제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다.
김제시는 기존 산업단지가 모두 분양 완료됨에 따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입주 요청에 대응하고자 상동동 45번지 일원에 88만㎡(약 27만 평) 규모의 지평선 제2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2,048억원이며,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주거·상업시설, 공원, 파크골프장, 휴게 공간 등 정주 여건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식료품, 전기장비, 전자부품, 금속가공,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두 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향후 기업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통상 7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선제적으로 산업용지를 확보해 기업 입주 수요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추가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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