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며, 전북 AI산업의 미래를 여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3일 “전북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이 과기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으며, 전주시 덕진구 첨단벤처단지에 총 사업비 480억 원(국비 300억·지방비 180억)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TAI)’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 투명성, 윤리성 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센터가 구축되면 ▲AI 제품 및 서비스 보유 기업 대상 신뢰성 향상 지원 ▲AI활용 아이디어 보유 기업 지원 ▲AI신뢰성 검증·인증 장비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이 AI 규제 체계와 신뢰성 확보를 법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정동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AI기본법’이 통과되며 법적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다. 이번 전주 유치는 이러한 정책 흐름과도 발맞춘 결과로 평가된다.
정동영 의원은 “AI 조찬 포럼을 격주로 개최하고, 민주당 AI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 산업계와 학계를 연결하며 AI 정책을 주도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국가전략예산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집중한 끝에 전주에 대규모 거점사업을 유치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전주는 이제 AI 신뢰성 기술의 테스트 베드이자 연구·인증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하며, 전주시 AI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신뢰성 센터 유치를 계기로 전주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신뢰성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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