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된 뒤 첫 메시지로 민생 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7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처음 인사드린다”며 “오늘부터 예결위는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번째 예산안인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히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렵고, 무엇보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어 가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30년 된 마트, 40년 넘긴 목욕탕, 50년을 지켜온 약국까지 문을 닫고 있다”며 “국민은 하루하루가 숨 막히고 죽을 것 같다고 절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절박한 호소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며 “제가 예결위원장으로 있는 한 예산 심사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추경이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의 마중물이 되도록 꼼꼼하고도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가 책임 있게 민생을 살피고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제2회 추경안을 중심으로 서민·취약계층 지원, 경기 부양 대책 등을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