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소장 김진숙)는 지난 2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문창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검역 업무에 대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슬기로운 검역생활, 나도 이제 검역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감염병 정보 확인(Q-CODE 입력), 여객선 탑승 및 위생 점검, 입국자 검역과 유증상자 대응 등 실제 검역관 직무를 모의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 군산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의 역할도 함께 소개됐다.
학생들은 열 감지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의심자에 대한 샘플 채취도 모형을 통해 실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으며, 인솔교사는 “직접 해보는 활동이 진로 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체험은 군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안전성 등을 사전 점검하고 진행됐으며, 오는 하반기까지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진로체험 플랫폼 ‘꿈길’을 통해 가능하다.
김진숙 소장은 “검역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공공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군산=김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