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물가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비상 지역경제 상황실’을 가동하며 민생경제 안정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25일 도청 2층 예산심의실에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비자물가·고용률·지역사랑상품권 집행률 등 주요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 6월 4일부터 ‘비상 경제 점검 TF’를 출범시켜 전국 단위의 경제위기 대응 체계를 가동한 데 발맞춰 마련된 것으로, 전북자치도는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
상황실은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예산과, 정책기획관, 일자리 민생경제과 등 관련 부서들이 협업 체계를 구성해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소비자물가, 고용률 등 지역경제 지표 모니터링 ▲정부 비상 경제 점검 TF 논의 사항 공유 ▲시군 애로사항 수렴 및 중앙부처 건의 등이며, 회의는 안건 발생 시 수시로 열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소비와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삶의 현장에 밀착한 민생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민생을 지키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시군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상황실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발굴·추진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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