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한동규)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차량 침수 시 행동요령’ 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집중호우란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현상으로, 시간당 30㎜이상, 하루 100㎜의 비가 내릴 때를 말한다. 시간당 강수량이 20㎜를 넘기기 시작하면‘강한비’로 분류되며, 이때는 하천이나 도로, 하수구 범람 위험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운전중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를 만났을 때는 무엇보다 침착하게 주변 상황을 살피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시 행동요령은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절대 진입 금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지역은 우회 이동 ▲타이어 높이의 2/3이상 잠기기 전 안전한 곳으로 차량 이동 ▲ 차량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안열릴 경우 어느정도 물이 차오를 때까지 대기(차량 내·외부의 수위차가 좁혀지면 문이열림) 만약, 침수로 창문이 안열린다면 단단한 물체로 모서리를 깨고 탈출(비상용 망치, 목받침대 지지봉 등) ▲탈출 후 차량 지붕이나 높은곳에 올라가 119신고 및 구조요청 등이 있다.

한동규 소방서장은 “차량 침수 사고는 대부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행동요령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며“군민들께서는 사전에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안전 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