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16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금강하굿둑 상류 토사 퇴적 대책 수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송미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송 의원은 “군산항은 전북 유일의 수출입 항만이자 지역 산업과 국가경제를 견인할 핵심 시설이지만, 금강하굿둑으로 인해 심각한 토사 퇴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년 쌓이는 300만㎥의 토사 중 70만㎥만 준설되고 있어 항만 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토사 문제로 군산항이 물동량 확대와 신항만 개발 등 성장 기회를 잃고 있다”며, “정부가 수문 개방, 추가 갑문 설치, 상류 퇴적토 준설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군산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거점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금강하굿둑 상류 퇴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건의안은 국회와 관계 부처, 전국 지방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산=김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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