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식 전북특별자치도의원(정읍1)은 전북 농업의 경쟁력 회복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군별 전략작목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최근 열린 제419회 정례회 도정질의에서 “전북은 곡창지대임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작목에서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농가소득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농업소득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추진된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북도는 수박·천마·파프리카 등 10개 작목에 195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소득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시군 협의체 중심의 작목 선정, 연구·육성 공동 추진 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유통·가공·수출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한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각 시군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북자치도가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농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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