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종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3)은 제4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먼저 김관영 도지사에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성과가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55개 유치 대상 중 실제로 이전 의사를 밝힌 기관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기관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과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반복되는 고위공무원의 비위 행위로 인해 행정 공백이 길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감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강력한 처벌과 청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행정에 대해서는 서거석 교육감을 상대로 학업중단 학생 증가 문제를 언급하며, “숙려제 참여율과 효과가 낮은 만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주시 완산구 일부 지역의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인구 7만, 학생 5천명에 달하는 지역에 인문계 고교가 한 곳도 없다”며, “학생들의 교육권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고교 신설과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도정과 교육 현장의 실태를 날카롭게 짚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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