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나서

전북대학교 양자시스템공학과가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차세대 원자력 및 융복합 분야의 민간 수요에 부응하는 현안 해결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양대, 경북대, 제주대, 충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다목적 차세대 용융염원자로 융복합 인력 양성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향후 5년간 선박 추진, 수소 생산 등 다목적 용도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는 이번 사업에서 공대 고온플라즈마센터, 기계시스템공학부와 협력해 용융염원자로의 설계 및 안전성 평가 분야 전문 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열수력·노물리 연계 체계 구축, 해양 환경 원자로 건전성 평가 및 통합설계 안전성 평가 등 고도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정부출연연구소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GS에너지와 같은 민간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진행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책임자인 이윤희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와 공과대학 내 여러 교수진의 협력과 전문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용융염원자로의 설계 및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관련 산업 발전과 국가 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플라즈마 및 방사선 공학, 핵융합 시스템, 입자가속기 시스템 등 미래 첨단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을 올해로 11년째 배출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