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뜨거운 지지가 만든 이재명 대통령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전북의 발전은 하나”라며 “도민의 간절한 염원에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은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졌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12·3 내란 계엄 시도’로 민주주의가 크게 위협받았고, 이에 분노한 국민은 대통령을 탄핵시킨 뒤 조기 대선을 치렀다.

인수위원회조차 구성되지 못한 채,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로만 새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그 격랑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전북도민은 분명한 선택을 했다.

전국 최고 수준인 82.5%의 투표율, 82.65%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위대한 전북도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전북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도당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국민의 승리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이끌고, 조기 대선을 만들어낸 것은 시민들의 힘이었으며, 이는 세계가 주목한 K-민주주의의 성숙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 중심의 통합 정부’는 정의롭고 유능한 정치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전북도당은 “22일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북도민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잊지 않겠다”며 “도민이 만들어준 이 정부의 성공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