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배숙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북도민의 절실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관계자 10여 명은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17일간 전북의 각 시군을 직접 방문해 도민들을 만나면서 지역 곳곳에서 절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떠나고, 지역 경제는 멈춰서고, 소멸 위기에 내몰린 전북의 현실에 큰 안타까움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2023년 전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600만 원으로, 인접한 충청남도의 6,400만 원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격차는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니라, 오랜 정치적 선택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간 민주당에 전북 표를 몰아줬지만, 도민 삶에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었다”고 꼬집으며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은커녕 공허한 공약만 남았고, 기회는 뺏겼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위원장은 “이제는 변화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단순히 당만 보고 표를 던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청렴성과 실행력을 갖춘 김문수 후보가 바로 전북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평택, 수원, 판교, 파주 등에서 대기업 유치와 지역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광교·동탄 신도시 개발 사업은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부패 의혹 한 건 없이 투명하게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전북이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줄 지도자”라며 “돈을 나눠주는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사법부를 압박하는 ‘방탄 입법’을 시도하는 등 도덕성과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사전투표가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전북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자. 전북이 전북답게 살아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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