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논평을 내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반헌법 세력에 투항한 내란 야합”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낙연 고문은 이날 김 후보와 함께 ‘공동정부·개헌연대’를 발표하며 전격적인 연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성장한 이 고문이 민주당과 호남 정신을 외면하고 윤석열 정권을 옹호한 세력과 손잡았다”며 “호남 유권자의 신의를 저버린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광주에 출마해 낙선했던 이 고문은 이미 호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정치적 비전도, 미래도 없는 상태에서 반헌법 세력과 손잡은 그의 행보는 부끄러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북도당은 “이번 대선은 1980년 광주의 희생 위에 세워진 민주헌정질서를 지키는 선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야합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제6회 전국 동시 대통령 선거는 6월 3일 치러진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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