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27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2025년 안전한국훈련을 순창군청과 협업하여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범람과 하천 제방 붕괴 등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현장훈련은 경천변 일원에서 이뤄졌다. 순창소방서는 이번 훈련에서 실종자 구조, 긴급구호, 이재민 대피 및 피해복구 지원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했다.

이날 훈련에는 순창군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공공기관, 민간기업 및 단체 등 총 16개 기관 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팔덕저수지 범람에 따른 사망자 4명, 부상자 26명(긴급 6, 응급 10, 비응급 10), 재산피해 약 40억원(주택 전파 2채 등)을 가정한 복합 재난상황을 실전처럼 대응했다. 순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군수)이 토론훈련을 주재하고,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부군수)이 현장훈련을 총괄하는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윤종선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소방의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