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향토기업으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업인 ㈜휴비스 전주공장이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2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게, 청년은 희망을 품고, 노인은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참여는 아데카코리아㈜ 박종석 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백승덕 휴비스 전주공장장이 대표로 뜻을 함께했다.

백 공장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역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휴비스는 전주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청년과 시니어 모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공장장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최명권 전주시의원과 이영훈 삼양화성㈜ 대표를 추천했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지난해 전주시와 ‘세대통합형 시니어인턴십’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니어가 청년 인턴에게 실무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협력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