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전북 지역 사회단체들의 지지 선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하루 동안에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6개 단체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노동, 복지, 산업, 농축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를 표명하면서 전북 사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인노조 전북 소속 조합원 30여명 “산업안전·노동 존중 실현할 후보”
한국노총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전북지부 소속 조합원 30여 명은 “이재명 후보는 건설 노동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지지에 나섰다.
이들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산업안전 체계 정비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그리고 ‘노란봉투법’ 입법 추진 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그간의 정치적 행보에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공약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현장에서 매일 같이 생명을 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그런 변화를 이끌 유일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전북청년경제인불자회 회원 10여명 “불교문화 정책 유일 제시…문화계 관심 집중”
(사)전북청년경제인불자회(회장 박용섭) 회원 10여 명은 “이 후보는 주요 후보 중 유일하게 불교문화에 관한 공약을 내세운 인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불교문화가 가진 사회통합의 역할을 강조하며, ▲불교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전통사찰 보수정비 지원 확대 ▲자부담 완화 ▲불교문화 교류사업의 민간 외교적 확대 지원 ▲불교계 문화 행사의 제도적 뒷받침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점이 주목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문화 보존에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후보의 인식이 분명하다”며 “문화강국을 향한 의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전주완주장기요양기관협회 회원 20여명 “요양 현장 이해한 실무형 후보”
전주완주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이승현) 회원 20여 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요양기관은 제도적 사각지대에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사자의 근로권, 기관의 운영권, 이용자의 선택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이재명 후보야말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협회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행정 경험을 통해 복지정책을 실천해 온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라며, “전국 3천여 명의 요양 종사자들의 바람을 담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북IT산업협회 회원 30여명 “디지털 전환과 균형발전 이끌 적임자”
전북IT산업협회(회장 라정진)회원 30여 명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과 국가의 미래를 준비할 후보가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협회는 “이 후보는 ▲AI 100조 원 투자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민 AI 플랫폼 추진 ▲디지털 바이오·스마트 농업·핀테크 등 신산업 기반 마련 등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전북의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의 공약은 단지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이미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된다”며, “전북 IT 산업계는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전북지회 회원 20여명 “한우산업 살릴 유일한 대안”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정윤섭) 회원 20여 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한우산업이 수입육 확대로 생존 위기에 처한 지금, 이를 바로잡을 강력한 추진력과 대안은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수입육 확산, 사료값 급등, 수급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이 후보는 축산업 탄소중립 대책과 축산경영안정 대책을 명확하게 공약했다”고 밝혔다.
“농민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농촌이 유지돼야 지방이 지속 가능하다”며, “한우산업의 대전환과 재도약을 이끌 후보는 이재명뿐”이라고 말했다.
◆한예총 전북자치도연합회 “문화가 나라의 힘…예술정책 믿는다”
(사)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최무연)는 “이재명 후보는 문화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이해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예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할 인물”이라며 지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참담한 정치적 혼란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위협했다”며, “진정한 국민통합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선 강력한 추진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총 회장단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을 세계에 알릴 대통령으로 이재명을 믿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도민 투표율 90%, 이재명 후보 지지율 93%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사회단체들의 지지 선언은 전북 표심 결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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