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는 봉사단체인 ‘무의탁노인과의 결연추진연합회(회장 조정남, 이하 의연회)’가 최근, 백구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 생필품과 8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을 받은 백구면 월봉리의 한 어르신은 연로한 나이에 홀로 생활하며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으로, 대상 어르신은 “의연회와 인연을 맺은 덕분에 해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외롭지 않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연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가정을 대상으로 연 2회, 총 160만원 상당의 현금과 후원물품을 정기 지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건강 상태 점검, 말벗 활동,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서적·경제적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994년 창립된 의연회는 현재 69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30여 년간 130여 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현재는 매년 5가구의 독거 어르신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조정남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선규 백구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의연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백구면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