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지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령 친화 산업 복합 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과 산업, 인재를 한곳에 집적시켜 고령 친화 산업의 전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철태 전북자치도 대변인은 1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의 전북도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먼저, 고령 친화 산업 복합 단지 조성계획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전북만의 특례사업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복합 단지는 약 40만 평 규모로, 복합 용지·산업 용지·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향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지 조성과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 유치 전략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는 다음 주 중 다양한 행사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의 강소기업 ㈜비나텍에서 블루에너지사와의 수출계약 체결식이 열린다. 비나텍은 ‘슈퍼 커패시터’라는 비상 전원 장치를 개발해, 향후 3년간 총 180억원 규모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는다.
계약 상대방인 블루 에너지는 세계 1위 연료전지 전문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북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같은 날에는 완주군 일원에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지난해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전북 대표도서관 착공식이 전주시 장동 1090번지 소재 대표도서관 건립 부지에서 개최된다.
전북 대표도서관은 지역 지식정보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주요 문화시설로, 이날 착공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건립이 시작된다.
전북자치도는 다음 주 중 다른 주요 일정들도 이어간다.
19일에는 전북 혁신 벤처펀드와 관련한 하반기 업무 집행 조합원 모집 공고가 발표된다. 여기에는 4개 분야 6개 펀드에 대해 190억 원의 출자약정이 예정되어 있다.
22일에는 그동안 논의돼 온 새만금 사업의 국가과제 반영을 위한 브리핑이 열린다. 이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대도약 가시화를 위한 공약발굴 새정부 제안계획의 일환이다.
22일과 23일에는 부안에서 강원도와 전북자치도 간 특별자치도 공동연구방안을 논의한다.
양 도의 특례자치도 성공 실현 및 자치권 확보를 위한 맞춤형 특례 발굴사례를 집중 연구 논의한다.
전북도는 매주 금요일 오전 다음 주 일정과 현안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김 대변인은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정례 브리핑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과 일정을 도민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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