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력의 해체를 촉구하는 조국혁신당의 전국 도보행진이 5월 11일 전주에서 시작됐다.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정도상)은 11일 전주시내 일원을 도보 행진한 후 전주지검 앞에서 정치검찰 규탄행사를 가졌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출발해 전주시내 12.14km를 걸은 뒤, 오후 2시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검찰해체선봉대 조국’이 주도하는 전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이후에도 청산되지 않은 검찰 권력을 비판하고 해체를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자회견에는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을 비롯해 이규원 전략위원장, 황현선 사무총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참여해 발언했다. 이들은 “전주지검은 정치기소의 상징”이라며 “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규원 전략위원장은 “이번 행진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국민 주권 회복을 위한 실천”이라며 전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전주를 시작으로 군산지청(5월 15일), 정읍지청(16일), 남원지청(17일), 광주(18일), 봉하마을(23일) 등 전국 20여 개 검찰청을 방문할 예정인 이 행진은 오는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참가자들은 “검찰의 폭주를 막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적 연대를 촉구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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