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지역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압승을 목표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12일 출범한 이 선대위는 지역 내 정치·사회 각계 인사를 아우르는 통합형 조직으로, 윤준병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이번 선거를 “갈등과 분열을 넘는 국민통합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정읍·고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필승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서는 ‘빛의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전투표일(5월 29~30일)과 본투표일(6월 3일)을 앞두고 “정읍·고창 주민들께서 85% 이상 투표율, 95% 이상 득표율로 응답해 주신다면, 이곳에서 진짜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대위는 정읍과 고창 지역의 전직 시장·군수부터 현직 시·도의원, 각종 직능단체 인사,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까지 고루 참여한 폭넓은 연합체로 꾸려졌다.
정읍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강광·김생기·유진섭 전 시장과 장기철 전 위원장이, 고창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우정·이강수 전 군수와 김원봉 상임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본부장 인선 역시 전·현직 지방의원들과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고르게 포진해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정읍 상임총괄본부장은 최종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회장과 정태호 전 샘골농협 조합장이 맡았고, 고창 상임총괄본부장에 조민규 고창군의장과 김만기·김성수 도의원이 임명됐다. 정읍 공동본부장에는 김철수·고영규·장학수·김대중 전 도의원과 정도진·조상중·고경윤 전 정읍시의장, 박일 정읍시의장이 임명됐고 고창 공동총괄본부장으로는 문규환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동경 고창조경건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읍·고창 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3주간 ‘대형 집중유세’보다는 시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골목유세’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지역에서 운영해온 현장 민원소통 프로그램 ‘토방청담’의 취지를 살려, 유권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선대위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살아 있는 지역의 역사성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국가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승부에 나섰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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