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지난 10일 전북권역 4개 대학신문사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과 대학생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참석해 농업, 주거, 교육, 지역경제, 2036 하계올림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이원택 도당위원장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전북은 농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와 식품, 관광 등 신산업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정책과 관련해선 “양곡관리법과 재해보험법 개정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청년 농업인을 위한 토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선 “헝가리처럼 저금리 대출과 출산 시 이자·원금 감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고, 교육정책은 “프랑스처럼 0세부터 대학까지 무상 돌봄 체계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선 “전북 앞바다에 최대 10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올림픽은 전북 체육·문화 인프라와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만금 공항 활주로 연장과 공공기관 이전 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새만금 예산이 1조 4천억 원까지 확대된 만큼, 민주당 정부만이 전북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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