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대선에 나서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이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는 경청 투어를 통해 전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 바닥민심을 다져왔다.
이재명 후보는 경청 투어와 함께 어르신, 청년,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과 농림축산식품 등 꾸준히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 성장을 내건 이 후보의 대선 활동의 콘셉트는 경청과 통합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사상 초유의 후보 강제교체 시도라는 촌극 속에서 후보교체안 부결로 후보직 자격을 회복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 출범을 선언하며 이재명을 막겠다고 나선 상태다.
김 후보에겐 당 지도부의 무리한 정무 판단으로 상처 입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등의 단일화에 함께 할 수 없다며 끝까지 완주할 기세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사회대전환과 정치개혁을 모토를 내걸고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의당이 전신으로 독자적 진보정치 노선을 걷던 노동당과 녹색당, 진보 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21대 대통령 선거 참여를 위해 결성한 정당 연합형 정당이다.
이외에도,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도 대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한편, 대선 후보들은 지난 10~11일 등록을 마치면서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 재산을 신고했다. 세부 항목으로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4억5600만원),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신고했다.
11일 후보 등록을 마친 김문수 후보는 지난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10억 7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노원로 아파트(7억2800만원),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이 신고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7억4천119만3000원,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2억8866만5000원,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기록은 송진호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2건, 권영국 후보 4건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됨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화문을 필두로 수도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남 여수에서 각각 첫 일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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