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주도하는 ‘검찰해체 선봉대’가 오는 11일 전북 전주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한다.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정도상)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전국 순회 도보행진이 전북 일정에 돌입한다”며 “이날 오전 8시 전주 풍남문 광장을 출발해 오후 2시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진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시작됐으며, 정치검찰의 해체를 요구하며 전국 20여 개 검찰청을 도보로 순회하는 방식이다. 전북은 다섯 번째 방문지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의 출발지였다며 “정치검찰의 책임을 도민 앞에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진 거리 12.14km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상징적 날짜인 ‘2024년 12월 14일’을 의미한다.
조국혁신당은 전주지검 방문 이후 군산(15일), 정읍(16일), 남원(17일) 지청으로 순회할 예정이며, 시민들과 함께 정치검찰에 대한 분노와 개혁 의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행진은 6월 2일까지 계속되며, 광주(5.18), 봉하마을(5.23), 대구·부산 등도 포함돼 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