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는 차량 화재 시 초기 대응을 위한 핵심 장비인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 2024년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되었으며, 운전자와 탑승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안전 수단으로 소화기 비치가 강조되고 있다.

이번 제도는 2024년 12월 이후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경되어 등록된 차량에 적용된다. 설치 여부는 자동차 정기 검사 시 확인되며, 반드시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KFI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진동 및 고온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일반 소화기나 에어로졸 제품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선택이 아닌 법적 의무이자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임을 강조하며, 군민들에게 자발적인 소화기 구비와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순창=이양원 기자